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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은퇴 후 안정적인 월세수입을 위해 소형빌딩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보는 많지만 투자경험이 전무 합니다. 어떻게 옥석을 가려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A = 부동산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단연 입지일 것입니다. 매수를 고려 중인 빌딩의 상권이 안정적이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유동인구의 이동 동선에 위치하는 것인지 또한 수 차례 현장을 방문하여 검증해봐야 됩니다.
그 다음으로 부동산의 적정가치를 검증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주변 빌딩의 거래사례를 직접 확인해보는 것입니다.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등기부등본에 등재가 되므로 등기부등본 열람 또는 발급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앞서 말씀 드린 현장조사 방법으로 부동산소재지 인근의 중개업소를 탐방하여 주변 빌딩들의 호가 및 층별 임대료 등 시세를 파악해봄으로써 적정가격 수준을 예측해보는 것입니다.
특히 상가건물은 임차인의 업종이나 운영방식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향후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종들의 입점 가능성을 진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임차인이 개인이 아닌 법인이 운영하는 업종으로 개선가능성이 있다면 점진적인 임대료 상향조정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빌딩투자는 왕도가 없으므로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 기본이란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발품을 파는 것 입니다.
본인이 직접 주변 지역을 탐방하여 상권을 점검하고 주변 시세 및 임대료 수준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투자수익률을 상승시킬 수 있는 잠재력까지 검증 후 투자결정을 한다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