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올해 봄 중국을 방문하려던 구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와 대북제재에 관한 아베 신조 정권의 대응에 불만을 표출하며 방문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개선 조짐을 보였던 중일관계가 다시 경색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기시다 외무상의 방문과 관련, "환경정비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정조율에 응하지 않을 생각임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외무상이 추진하던 오는 4월 중국 방문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견해가 양국에서 대두하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올 들어 외교채널을 통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방중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지난달 한 강연에서는 "올봄 중국 방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관계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달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직후 기시다 장관이 제기한 왕 부장과의 전화회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중국 측의 냉담한 태도에 대해 "아베 정권이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을) 너무 자극했다. 북한 대응에서도 (중국의) 체면에 상처를 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북한 핵실험 이후 중국의 '일본 무시'가 선명해졌으며 일본 정부가 중국의 생각을 잘못 읽은 것이 틀림없다고 논평했다. 통신은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는 중국에 대해 일본 외무성 고위 간부들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대립 상황이 이어질 경우 양국관계 개선이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이 기시다 외무상의 방문과 관련, "환경정비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정조율에 응하지 않을 생각임을 일본 정부에 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기시다 외무상이 추진하던 오는 4월 중국 방문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는 견해가 양국에서 대두하고 있다.
기시다 외무상은 올 들어 외교채널을 통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방중 의사를 밝히는가 하면 지난달 한 강연에서는 "올봄 중국 방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관계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달 6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직후 기시다 장관이 제기한 왕 부장과의 전화회담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중국 측의 냉담한 태도에 대해 "아베 정권이 남중국해 문제로 (중국을) 너무 자극했다. 북한 대응에서도 (중국의) 체면에 상처를 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은 북한 핵실험 이후 중국의 '일본 무시'가 선명해졌으며 일본 정부가 중국의 생각을 잘못 읽은 것이 틀림없다고 논평했다. 통신은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는 중국에 대해 일본 외무성 고위 간부들도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 같은 대립 상황이 이어질 경우 양국관계 개선이 당분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