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베스트뱅커 대상] 상품개발,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독창적 상품으로 모바일대출 선도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의 상품을 기획한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스마트상품팀원들이 서울시 중구 본점의 위비 쇼룸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 안녕 과장, 고정현 본부장, 이창재 팀장, 최상진 과장, 김은정 차장, 김보현 계장, 김미정 과장. /사진제공=우리은행


핀테크와 중금리 대출이 금융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독창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의 '메기' 역할을 해온 곳이 있다. 바로 지난해 5월 업계 최초 모바일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우리은행의 위비뱅크다. 지난 한 해 위비뱅크를 기획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해 온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스마트상품팀(고정현 본부장·이창재 팀장·최상진 과장·안녕 과장·김은정 차장·김미정 과장·김보현 계장)은 핀테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금융상품을 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경 베스트뱅커 대상 베스트상품 개발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5월 26일 모바일 소액 개인신용대출로 출발한 위비뱅크는 탄생 자체가 '최초'였다. 금융권 최초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위비뱅크는 24시간 365일 무방문, 무서류 대출 시스템을 구축해 시중에 선보였다. 기존에 다른 은행이나 금융사에서도 모바일 대출 상품을 선보인 사례가 있긴 했으나 신청 이후 서류를 팩스로 보내는 절차가 수반됐다. 반면 위비뱅크는 모바일 핀테크 기술과 빅데이터 도입을 통해 대출 신청부터 심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완전한 모바일 대출의 시대를 열었다. 특히 소득이나 직장 확인이 없기 때문에 무직자나 주부 등 금융 소외계층도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대비 월등히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서민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 채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뒤이어 9월에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위비 소호(SOHO) 모바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고객 방문형태와 경쟁 강도 등 상권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사업성을 여신 심사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신용등급이 높지 않아도 사업성이 좋으면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위비뱅크는 출시 4개월 만에 해외로도 진출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캄보디아 진출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위비뱅크는 해외 현지에서도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이용해 대출과 환전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뱅킹 분야에서 혁신을 실천한 것도 높이 살 만 하지만 무엇보다 위비뱅크가 특별한 이유는 은행과 금융이라는 틀을 벗어난 다양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위비뱅크는 위비뱅크 앱을 통해 무료 모바일 게임은 물론 음악감상 서비스와 운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비톡'이라는 이름의 메신저 서비스도 내놓았다. 다양한 서비스를 한 군데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 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비뱅크 앱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활용해 또 다른 사업 기회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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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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