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서울경제TV] 주상복합·오피스텔로 진화하는 뉴스테이

[앵커]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가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로도 지어집니다. 건설사들이 임대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다양한 주거상품을 내놓으려 하는 것인데요. 보도국 양한나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뉴스테이’가 아파트 말고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로도 공급이 된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뉴스테이 오피스텔’과 ‘뉴스테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현재 아파트 중심인 뉴스테이 주택을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로 확대하기 위해 당국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대형건설사들이 뉴스테이를 오피스텔, 주상복합으로 다각화하려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형 건설사들이 뉴스테이에 큰 관심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전세가 월세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분양시장이 침체되다보니 임대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를 위한 오피스텔이나 도심 주민을 위한 주상복합아파트로 뉴스테이를 다양하게 공급하겠다는 것이죠. 이 건설사들은 호텔 수준의 주거 관리 서비스를 뉴스테이에 도입하기도 하면서 기존 건설 공급 중심에서 주거 관리 중심으로 사업 패러다임을 바꾸는 모습입니다. 임대주택의 값싼 이미지를 없애 뉴스테이 사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뉴스테이는 임대 후 8년이 지나면 일반분양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장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각 건설사들의 뉴스테이 공급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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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대우건설은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2, 3곳에서 뉴스테이 오피스텔 혹은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롯데건설 역시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섞인 뉴스테이 단지 2개를 짓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롯데건설은 뉴스테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복지를 책임지는 등 각종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뉴스테이 플래너’를 각 단지에 둘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자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에 적용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뉴스테이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더해 입주민이 현대자동차를 무료로 대여해 쓸 수 있는 뉴스테이 카셰어링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KT의 부동산자산관리 계열사 KT AMC도 올해 경기 광명소하지구에서 뉴스테이 주상복합오피스텔을 공급합니다. 지상 10층, 420실 규모로 1, 2층에 기존 임대주택과 다르게 운동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방에서는 문을 닫는 은행 지점들이 뉴스테이 오피스텔로 변신한다면서요?

[기자]

네.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가 지방의 문을 닫는 은행 건물들을 사들여 뉴스테이 오피스텔로 바꾸는 것입니다. KEB하나은행의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와 부산의 양정·광안지점 건물이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이곳의 임대료는 전용면적에 따라 보증금은 1,000만~3,500만 원, 월세는 42만~68만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쉽도록 임대료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멤버십 포인트와 OK 캐쉬백 포인트로 임대료·관리비를 낼 수 있게 해 주거비 부담을 낮출 예정입니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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