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사물인터넷적용 가전제품, 대기전력 기준 완화

관련 제품 출시 빨라질 듯


정부가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가전제품의 대기전력 기준을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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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을 적용된 TV, 에어콘,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에 대해서는 현행 네트워크 대기전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골자다. 대기전력은 가전제품이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 대기상태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말한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 가전이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대기전력이 8~10W까지 증가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판정에서 불리해져 신제품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 1등급의 텔레비전의 경우 기존 loT 등 고성능 네트워크 기능 장착 시 네트워크 대기전력 기준(2W 이하)와 일반 대기전력 기준(0.5W 이하)이 함께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일반 대기 전력 기준만 적용받게 된다. 정부는 IoT 적용 가전제품에 대한 대기전력 기준을 별도로 만들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급속한 기술변화에 따른 가전제품의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개선으로 인해 다양한 스마트가전 출시가 빨라져 관련 가전 시장이 활성화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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