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사우디 NFA 4년만에 최저… 2월 143억弗↓5,940억弗

저유가 장기화로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순외화자산(NFA)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사우디 중앙은행이 보유한 순외화자산은 5,940억달러(약 736조3,818억원)을 기록해 201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전달에 비해서도 143억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사우디의 순외화자산은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감소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가격 하락이 순외화자산 감소를 초래했다. 2014년 8월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브렌트유는 최근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떨어져 70%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재정수입의 70% 이상을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사우디는 저유가가 계속되자 정부 지출을 줄이고 외화자산을 대거 내다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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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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