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세계 신발들 부산 총출동 '국제신발컨퍼런스'

한국신발협회 회장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 의장으로 선임


세계 신발들이 다음 달 부산에 집결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는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34회 국제신발컨퍼런스에 총 12개 회원국 멤버와 미국, 유럽 등의 옵저버 국가의 신발산업기관 멤버를 포함해 약 100명의 신발 전문가들이 대거 출동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은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 개최국이 됐으며 한국신발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동칠 트렉스타 대표가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개최국 의장으로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국제신발컨퍼런스는 1971부터 국제신발협회연맹(CIFA)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한국, 중국, 인도, 홍콩, 일본 등 세계신발 생산의 대부분을 분담하는 세계 12개국이 회원이다. 국가별 신발산업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고, 주요 의제를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신발 시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회원국 상호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신발협회의 국산 신발 명품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국내신발산업의 국제분업생산체제에 따른 회원국 간의 글로벌 협력 방안 마련 △IFC컨퍼런스를 통한 보다 정확한 글로벌 신발산업 정보 확보 △신발산업의 세계적 명품화 추진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세계 전통·현대 신발을 통한 각국의 신발과 문화의 이해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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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별 신발 전시, 각국 신발 산업 동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참가국들은 부산국제신발전시관 및 부산의 신발 기업체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국신발협회는 컨퍼런스를 통해 대외적으로 참가 회원국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해 국제협력체계를 확립하고, 대내적으로 국제신발전시회(BISS)의 위상제고 및 신발산업정책입안의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권동칠 회장은 “부산은 70-80년대 전세계 운동화의 70%를 생산하며 글로벌 신발 산업의 중추를 담당해왔다”며 “각국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한국 신발산업의 글로벌 명품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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