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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자기 공 던질 줄 안다" 첫 연습 경기 STL 감독 호평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무대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했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로리다 애틀랜틱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타자 3명을 3루 땅볼, 중견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투구 수는 12개였고 구속은 90마일 초반까지 나왔다.

경기 후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자기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고 호평하고 "주전 포수인 야디에르 몰리나는 오승환에게 아주 멋진 짝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수(28·볼티모어)는 애틀랜타와의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박병호(30·미네소타)는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처음 출전해 3타수 모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맏형' 추신수(34·텍사스) 역시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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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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