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6 중소기업품질경영대상] 해동산업

첨단 코팅 기술로 산업장비 내마모성 업그레이드

해동산업 본사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해동산업은 산업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있어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제공=해동산업
이보현 해동산업 대표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해동산업(대표 이보현·사진)은 차별화된 소재기술을 바탕으로 제철·제강과 각종 산업용 장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포항제철 선제공장 가이드 롤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다. 특히 제강제철 분야의 각종 고가부품과 장비의 마모된 부분을 제거하고 플라즈마 용사 등의 첨단 코팅 기술을 통해 신제품보다 더 우수한 내마모성을 갖게 해준다.
장비의 수명연장은 물론 정비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제철산업은 물론 필름과 제지, 섬유 등의 산업분야까지 각종 롤러의 제작과 수리를 책임지고 있다. 플라즈마 용사법은 고속·고온의 플라즈마와 다이아몬드용사법(HVOF(D-JET)) 등의 흐름을 사용한 코팅 방법으로 세라믹과 티타늄, 텅스텐 등의 특수소재를 음속의 2배 속도로 소재에 충돌시켜 치밀한 코팅 막을 입혀주는 기술이다. 이 플라즈마 용사기술과 다이아몬드 용사법과 관련해 해동산업의 기술력은 경쟁자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인 수준이다.
해동산업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텅스텐 논슬립 제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중소기업청의 기술혁신개발사업을 통해 완성된 텅스텐 논슬립 제품은 국내와 일본특허(제10-0778652호, 제4584294호) 등을 갖고 있으며 경도가 높은 텅스텐 파우다를 융착시켜 미끄럼 방지기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철구조물이나 콘크리트 등의 계단이나 경사로에 설치할 수 있으며 사용 과정에서 마찰력이 떨어지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초경 미립자를 고온에서 융착시켜 강력한 논슬립 상태가 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화재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다.
현재 텅스텐 논슬립 제품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각종 선박과 플랜트 설비는 물론 자동차 생산현장 등으로 그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독보적인 기능성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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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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