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친노·386 대거 물갈이 하나

더민주 오늘 2차 컷오프 발표

더불어민주당이 9일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2차 컷오프'를 발표한다. 앞서 '3선 이상 50%, 재선 이하 30%'를 물갈이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만큼 1차 때보다 많은 10명 이상이 컷오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8일 "이날 모든 심사를 완료한 뒤 9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 (공천심사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애초 지난 7일 심사를 마무리하고 공천탈락 여부를 후보자에게 통보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정밀심사가 늦어져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와 의정활동, 당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평가, 윤리심사 등 정밀심사를 벌였다. 정밀심사 결과를 놓고 3선 이상 하위 50%와 재선 이하 하위 30%를 대상으로 가부 투표를 실시했다.

2차 컷오프에 '친노·386 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줄곧 이번 공천을 통해 패권주의와 운동권 문화를 청산하겠다고 밝혀왔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정밀심사를 벌였다"며 "경선지역을 비롯한 단수추천지역 발표와 함께 공천에서 배제되는 의원들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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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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