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이오닉 전기차'에 꽂힌 제주도

출시도 안됐는데… 전기차 1차 민간 공모서 판매량 6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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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출시를 앞두고 열린 제주도 전기차 공모에서 완승을 거뒀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열린 제주도 전기차 1차 민간 공모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체 판매량 가운데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이 선택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900만원을 받으면 2,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1,308대로 39.4%를 차지하며 1위에 오른 바 있다.

환경부는 올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전기차 총 8,000대 중 4,000여대를 제주도에 배정하고 제주도는 1차로 2주간에 걸쳐 민간 공모를 실시한다. 민간 보급 전기차의 종류는 아이오닉을 포함해 기존에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쏘울과 레이,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BMW의 i3, 닛산자동차의 리프, 한국GM의 스파크, 파워프라자의 전기화물차 라보 피스 등 7종을 포함해 모두 8종이다.

이달 18일 제주도에서 선보이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내 고객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장 4,470㎜, 전폭 1,820㎜, 전고 1,450㎜, 축거 2,700㎜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전용 모터는 최대 출력 88㎾(120마력)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현대차 측은 시속 165㎞의 최고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고효율 시스템 및 공력 최적화, 외부로 유출되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통해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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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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