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안홍준·정문헌·이에리사 공천 탈락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후보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시고 있다. 14일 2차 경선 여론조사 실시 결과 친박 3선의 안홍준 의원과 비박계 재선인 정문헌 의원이 각각 공천에서 탈락했다. 대전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에리사 의원(비례)도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경선에서 예비후보에게 패한 현역 의원은 지금까지 5명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이들 3명 현역 의원의 지역구를 포함해 17개 지역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안 의원은 경남 창원마산회원에서 윤한홍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에게, 정 의원은 강원 속초·고성·양양에서 이양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패배했다. 이 의원은 이은권 전 중구청장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반면 비박계 3선으로 김무성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친박계 재선 유재중(부산 수영) 의원은 경선에서 이겨 공천을 받았다. 초선 김진태(강원 춘천), 신동우(서울 강동갑), 이재영(비례, 서울 강동을) 의원도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원외 경쟁에서 승리한 정준길(서울 광진을) 변호사와 정태근(서울 성북갑) 전 의원, 한인수(서울 금천) 전 금천구청장, 박종준(세종)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 부상일(제주을) 전 검사도 공천을 확정했다. 반면 당 민생119본부장을 맡고 있는 재선의 나성린(부산 진갑) 의원은 정근 예비후보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경기 부천원미을의 이사철 전 의원과 서영석 예비후보도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시 맞붙는다. 현재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12명이다. r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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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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