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618곳 직원 총 2만명

첫 오픈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보니

임직원수 경기도 4651명으로 최다… 서울·경북 順

기관장 평균연봉 9700만원·일반직원은 4487만원

예산·집행·결산 등 재정 한눈에… 투명성 강화 기대


지방자치단체가 출자 또는 출연한 기관의 종사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651명으로 가장 많고 이들 기관장의 연봉은 부산이 평균 1억3,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행정자치부가 15일 시범 개통한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자치단체 산하의 지방출자·출연기관은 모두 618곳으로 임직원 수는 2만810명(2014년 말 기준)에 달했다. 이들 기관의 총 자산은 15조1,000억원으로 부채는 4조4,300억원으로 파악됐다.

지자체별 출자·출연기관 종사자를 보면 경기도가 4,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947명), 경북(1,687명), 충남(1,490명) 등의 순이었다. 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에 달했으며 특히 부산 지역 지자체의 출자·출연기관장의 경우 연봉이 1억3,800만원에 달해 가장 높았고 지역 평균에 비해서도 40% 가까이 많았다. 전체 출자출연기관의 일반 정규직원의 평균 연봉은 4,48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출자·출연기관의 각종 재무통계는 이날 통합공개시스템이 개통되면서 처음으로 통합 공시됐다. 따라서 그동안 상당수 지방출연출자기관의 경우 방만 경영과 재무관리 소홀 등의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다는 점에서 이번 재정공개가 투명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자부는 이날 243개 자치단체와 410개 지방공기업, 17개 교육청, 지방출자출연기관 등 1,293개 기관의 각종 재정통계 161종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lofin.moi.go.kr)'을 처음으로 오픈했다.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서는 △자치단체 통합공시·예산·집행·결산·성과평가 △지방공기업 및 지방출자출연기관 경영정보 △교육청의 예산·결산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교육청의 정보가 각각 '재정고' '클린아이' '지방교육재정알리미' 사이트에서 제공됐으나 이번에 통합됐다. 행자부는 지방재정통합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후 오는 5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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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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