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한국증권금융 "ISA 편입 예수금 상품 출시"

정지원 사장 기자간담

中企특화 증권사 지원도 강화

한국증권금융 정지원 사장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담을 수 있는 높은 금리 수준의 예수금 상품을 내놓는다. 또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성과주의문화도 내재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지원(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경쟁력을 갖춘 수시입출식 예수금과 정기 예수금을 증권사 신탁형 ISA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수금은 금융기관이 일정한 이자 지급 등을 조건으로 보관·위탁을 받아 운용하는 예금과 비슷한 성격의 자금으로 증권금융은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 등으로부터 일정 금리를 주고 돈을 예탁받아 운용 중이다. 증권금융은 증권업계의 ISA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권사들에 제공하는 수시·정기 예수금의 금리를 시중 은행보다 더 높게 제공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은 이미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업무협약이 체결된 6개 증권사에 이어 이달 말까지 추가로 5개 증권사에 관련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증권금융은 중기특화 증권사에 대한 금융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정 사장은 "정부가 지정하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에 증권담보대출 관련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필요하면 단기어음을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서류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증권사 5곳을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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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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