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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구체화된 아이디어… 건축의 첫걸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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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화된 아이디어… 건축의 첫걸음

■ 기쁨의 건축(문훈 지음, 스윙밴드 펴냄)=지질학자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건축가가 된 저자는 대지의 형태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고 도면을 통해 설계를 구체화 한다. 그의 건축물은 파격적 외관과 달리 대단히 실질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채워져 있다. 건축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는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로 해결한다는 긍정적 지혜가 돋보인다. 1만7,000원.

영어가 국제어 반열에 오르기까지

■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김동섭 지음, 책미래 펴냄)=1066년부터 1399년까지 300년 이상 영국 왕의 모국어는 프랑스어였다. '영어와 프랑스어의 언어전쟁'을 부제로 단 이 책은 영어가 어떻게 프랑스어의 영향에서 벗어나 국제어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파헤쳤다. 영어에 스며든 수많은 프랑스 어휘들을 통해 양국 간 교류의 증거를 엿볼 수 있다. 1만4,000원.

삶에서 예술이 갖는 의미

■ 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엘렌 디사나야케 지음, 연암서가 펴냄)=어떤 사회든 '예술'이라 부를 만한 행동 양태는 반드시 존재한다. 인간 삶의 필연적 요소인 예술을 진화론적 의미에서 들여다 본 이 책은 예술이 인간 실존의 생물학적 필연성이며 인간 종의 근본적인 특징이라고 주장한다. 예술심리학부터 선사예술, 서구문화사와 어린이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을 분석했다. 2만원.

中 역사를 뒤흔든 모략가 75인

■ 역사를 바꾼 모략의 천재들:중국편(차이위치우 외 지음, 들녘 펴냄)=중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대표적 모략가 75인을 소개한다. 남다른 책략으로 나라를 일으킨 '왕맹'같은 정치 모략가부터 남이 버리면 사들이고 남이 사들이면 내다 판 경제 모략가 '백규', 군사 모략의 천재 '오기' 등이 담겼다. 원서에 등장하는 332명을 추려냈음에도 863쪽이나 된다. 3만3,000원.

1960년대 냉소주의 사회의 청년들

■ 게리 쿠퍼여 안녕(로맹 가리 지음, 마음산책 펴냄)=1964년 미국에서 '스키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던 장편소설. 1963년부터 68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이 책은 냉소주의가 사회 전반을 지배하던 당시 청년들의 부글거리던 내면을 거친 독설과 유머를 버무려 보여줬고 큰 인기를 끌었다. '68혁명' 이듬해에 로맹 가리가 직접 이 소설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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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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