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활짝 피는 그린카 시장, 현대차 가속페달 밟는다-①

세계 최고 수준 도전

2030년 양산 목표

현대차 스마트카 콘셉트.현대차 스마트카 콘셉트.


활짝 피는 그린카 시장

현대차 가속페달 밟는다-①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016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친환경차량(그린카·Green Car)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을 내놓았다. 기아차 역시 3월에 소형 SUV 하이브리드차 ‘니로’를 내놓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친환경차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 기술력은 글로벌 톱(Top) 완성차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하며 훨씬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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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는 지난 130년간 내연기관 차량이 이끌어 온 자동차 시장의 흐름이 친환경차로 급격히 바뀔 것으로 전망한다. 1886년 독일의 카를 벤츠는 최초의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만들었다. 이후 가솔린이나 경유를 태우는 내연기관 차량이 자동차 역사를 지배했다. 하지만 환경오염에 따라 이산화탄소 감축이 이슈로 부각되면서 내연기관 차량이 위협받고 있다.

유럽연합(EU)은 EU 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km당 130g 이하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는 95g 이하, 2025년에는 75g 이하로 줄여야 한다. 미국은 2020년 113g 이하, 2025년 89g 이하로 감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중국도 2020년 117g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한국도 현재 140g에서 2020년 97g 이하로 떨어트릴 예정이다. 이 같은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완성차 업체는 과징금이나 판매 제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각국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개발과 출시에 열중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2020년이면 친환경차 판매가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6%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역시 202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에서 최고 브랜드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하제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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