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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아우디 Q7(사진)'은 차체 중량이 이전 모델에 비해 325㎏이나 가벼워졌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지만 날렵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35 TDI와 45 TDI 두 대를 번갈아가며 달리는 동안 떠오른 느낌은 '경쾌함'이다.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출발해 유니버스골프클럽까지 편도 40㎞를 달리는 동안 뉴 Q7은 대형 SUV의 묵직함 대신 민첩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했다. 뉴 Q7 35 TDI 콰트로와 뉴 Q7 45 TDI 콰트로 두 차종은 모두 V6 3.0 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45 TDI 콰트로의 경우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61.2㎏·m의 힘을 자랑한다. 액셀러레이터에 발을 얹으면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치고 나간다. 대형 SUV답게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이다.
특히 저속 주행 때 4륜 조향 시스템이 작동해 좁은 골목이나 주차공간에서도 운전이 자유롭다.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최대 5도까지 움직여 동급 대비 가장 작은 11.4m의 회전반경을 뽐낸다.
도심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45 TDI 콰트로에는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을이 탑재돼 고속 주행 때에는 자동으로 서스펜션이 30㎜가 내려가 최적의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하고 오프로드 주행 때에는 60m까지 서스펜션이 올라가 지상고를 최대 245㎜까지 상승시켜 쉽게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가격은 8,580만~1억1,230만원이다. /인천=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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