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
국내 콘크리트파일 시장 1위 업체인 대림C&S가 21~22일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대림산업 자회사인 대림C&S는 50년 업력의 콘크리트파일 및 스틸 강교 전문 기업이다. 대림C&S는 건물 등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건자재인 콘크리트파일 시장에서 점유율 1위(19%)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삼호·고려개발 등 그룹 내 계열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실적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955억원, 영업이익은 542억원을 기록했다.
대림C&S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내 건설 시장 침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대림C&S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선두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현지 기업을 직접 인수합병(M&A)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은 국토 대부분이 연약 지반이라 콘크리트파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공모가는 희망범위(2만3,500~2만7,700원)의 가장 높은 수준인 2만7,700원으로 확정됐으며 전체 공모액은 1,234억원이다.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을 제외한 실제 회사로 유입되는 공모액 520억원은 콘크리트파일 사업 관련 신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3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우증권이다. /박준석기자 pj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