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2일 상장사와 주요 비상장기업 4,664개사를 조사한 결과 2017년 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올 봄 보다 10.7%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과 인구 고령화로 여행·레저와 헬스케어 등 비제조업 부문 채용이 13.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캐논과 덴소 등 전자·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의료기기와 자율운전 등 신기술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이공계 출신 채용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부진에 미쓰비시중공업과 미쓰이조선, 신일철주금 등 조선·철강업체는 내년 채용을 올해보다 줄이기로 했다.
일본의 대졸 채용은 내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인력이 부족하자 일본 기업들이 한국과 홍콩 등 외국인 고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손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