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브뤼셀 공항 폭발' 유럽 각국 경계수위 높여

유럽 각국 공항 및 검문소 경계 강화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22일(현지시간) 다수의 희생자를 낸 폭발이 발생하자 유럽 각국이 테러 경계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테러 발생 직후 위기대응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각료들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유럽 대륙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이 많은 런던 남부의 개트윅 공항은 곧바로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개트윅 공항 이용객이 평소와 다른 상황에 놓이지는 않지만 공항 경비와 순찰이 엄격해진다.


벨기에와 가까운 네덜란드도 서둘러 경계 수위를 높였다. 네덜란드의 대 테러 경찰은 관문인 공항과 국경검문소에서 통행인 검문을 강화했다. 네덜란드 대테러경찰 관계자는 “예방차원에서 추가 조치들을 취했으며 스키폴과 로테르담 등 주요 도시와 남북 국경검문소 등에서 경계 수준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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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공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안 검색 강화돼 비행기 이착륙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공지했다.

그리스 에게항공은 이날 브뤼셀로 향하는 여객기 운항을 전면 취소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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