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더블유게임즈 공모 6조7,000억 몰렸다

청약 경쟁률 241대1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기업 중 최대 관심을 모은 더블유게임즈의 공모주 청약에 6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몰렸다. 이는 올해 IPO를 진행한 기업 중 토니모리(7조5,773억원)와 이노션(6조9,661억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6조9,400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더블유게임즈 공모주 청약을 마감한 결과 85만4,490주 모집에 2억6,090만130주가 접수돼 241.1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총 6조7,303억원이 들어왔다.

최근 코스닥 게임주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더블유게임즈의 청약에 뭉칫돈이 몰린 것은 '소셜 카지노' 게임업종의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출시작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일반 게임사와 달리 더블유게임즈가 지난 3년간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낸 것도 투자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올해 더블유게임즈 매출액은 지난해(713억원) 대비 70~80% 증가한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2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참여 기관(851개)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5만1,000~6만1,000원) 상단을 넘는 금액을 써낸 바 있다. 2012년 설립된 더블유게임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더블유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설립 이후 단기간에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8위(9월 기준)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장일은 다음달 4일이다..


관련기사



박준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