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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 3선을 지낸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새누리당에 공식 입당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될 강 전 장관은 입당 첫날 야당을 향해 포퓰리즘 정책과 맞서겠다며 선전포고했다. 새누리당 총선 비밀병기인 강 전 장관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대항마로 영입됐다.
강 전 장관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무성 대표는 "강 전 장관이야말로 (야당의) 포퓰리즘에 맞서 진정한 경제 살리기와 민생정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국민들은 침체된 경제가 언제 활기를 띨지 가장 목말라 하고 있다"며 "경제를 활성화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야당과의 정책 차별화를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인기 있는 말들을 쏟아내는 행태를 바로잡겠다. 총선 정책이 (야당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 전 장관은 △청년실업 해소 △소득분배 개선 △자영업자·중산층 문제 △4대 개혁 마무리를 주요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정책 대안들을 갖고 있다. 선대위 발족에 맞춰 하나씩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