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라인 이용자 수 10억명 돌파…"첫 선 5년만"

월 활성 이용자 수 2억1,500만명

게임·스티커·캐릭터 등도 안정적 성장

올 여름 일본서 '알뜰폰' 사업 시작

◇라인 사업 분야별 현황

이용자 수 10억명
월 활성 이용자 수(MAU) 2억1,500만명(12월 기준)
게임 다운로드 건수 6억4,000만건
라인 스티커 유통 25만8,000세트
작년 스티커 매출 253억엔(약 2,620억원)
라인 뮤직 서비스 음원 수 1,500만곡
라인 뮤직 다운로드 수 1,000만건
(출처:네이버)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이용자 수 10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이후 5년 만이다.

라인은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 여름에는 일본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에도 뛰어든다.

24일 라인은 일본 도쿄에서 ‘라인 콘퍼런스 도쿄 2016’을 갖고 라인의 현재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2억명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 기준 2억1,500만명을 기록했다.

라인은 게임, 스티커, 캐릭터, 라인 뮤직, 라인 라이브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라인에서 다운로드된 게임 수는 지난 2월 말 기준 누적 6억4,000만 건을 넘어섰다. 라인 스티커는 총 25만8,000 세트가 유통됐고, 하루 최대 24억건의 메시지가 스티커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간 스티커 매출 총액도 253억엔(약 2,620억원)으로, 5년 연속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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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뮤직은 작년 6월 11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서비스 음원 수는 1,500만 곡, 앱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생방송 플랫폼인 라인 라이브는 작년 12월 10일 서비스 공개 이후, 3개월간 총재생 수가 1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유명인이나 예술가·기업 등이 전달하는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향후에는 일반인들도 생방송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라인은 올해 중국 시장에 캐릭터를 판매하는 ‘라인프렌즈’ 점포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청주, 광저우, 베이징에 3개의 상설 점포를 연다. 현재 라인프렌즈 점포는 전 세계 11개 국가에 총 44개로, 이 중 8개는 중국에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기반으로 한 실물 카드 ‘라인페이 카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라인페이 카드는 글로벌 카드사인 JCB와 협력해 이미 전 세계 약 3만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카드 결제액의 2%는 포인트로 적립돼 라인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라인은 올 여름 일본에서 시작하는 MVNO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 콘텐츠 제공 뿐 아니라 통신 인프라를 이용해 사람과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연결하는 게 목표다.

MVNO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않은 사업자가 이동통신사(MNO)로부터 통신망을 임대해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라인은 주식회사 NTT도코모의 통신 회선을 이용해 합리적인 요금제를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 모바일 메신저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이용 빈도가 잦은 서비스의 데이터 통신료를 무료로 하기로 했다.

라인 측은 “라인 이용에 대한 통신 금액을 무료화 하는 ‘LINE프리’를 주축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의 통신비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요금제 역시 사용자에 맞춰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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