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울경제TV] 하이일드 사모펀드에 뭉칫돈 몰린다

BBB+이하 비우량채권에 자금 45% 투자

분리과세·공모주물량 10% 우선 배정 혜택

IPO활황 전망에 하이일드 사모펀드 돈몰려

비우량채권 부족에 공급물량 부족 전망

[앵커]

비우량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사모펀드. 최근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하이일드 사모펀드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인기의 배경이 뭘까요? 이보경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분리과세하이일드 펀드가 공모주 우선청약을 앞세워 펀드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KT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TB분리과세하이일드 사모펀드’에 746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2일 신규 설정된 흥국자산운용의 ‘흥국분리과세하이일드 사모펀드’도 사전 예약을 통해 410억원어치가 순식간에 팔려나갔습니다.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고 분리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자산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일드 사모펀드는 신용등급이 BBB+이하인 비우량채권에 펀드자금의 45%를 투자합니다. 대신 3,000만원까지 배당과 이자소득에 대해서 15.4% 세율로 분리과세되고,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까지 누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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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넷마블게임즈 등 대어급 IPO가 줄지어 예정돼있는 만큼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IPO시장을 노리는 자산가들이 공모주 우선배정의 혜택을 받기위해 하이일드 사모펀드에 거액을 베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손석찬 / KTB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

호텔롯데 상장과 관련해서 수익이 조금 많이 나올수 있다라는 기대심리가 있는 상황이고요. 전체적인 공모규모도 작년에 비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어급 상장을 앞두고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급은 쉽게 늘어나지 않을 분위기입니다. 펀드에 담을 BBB+이하의 비우량채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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