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법원·헌법재판소·정부 공직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진 본부장의 재산은 156억5,609만 원으로 법조계 고위직 재산공개 대상자 214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는 1년 사이 재산이 39억6,732만 원 늘어 정부공직자윤리 관할 공개대상자 1,813명 가운데 최고 증가 기록도 세웠다. 이에 따라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2위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재산은 총 153억8,465만 원이다. 이어 김동오 인천지법원장(144억7,039만 원)·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6억8,356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무·검찰에서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47억6,793만 원으로 진 본부장의 뒤를 이었으나 법조계 전체에서는 12위에 그쳤다. 법조계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최하위권을 기록한 이들은 검찰이었다. 공상훈 서울서부지검장이 1억8,762만 원, 오세인 광주고검장이 -4억75만 원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오 고검장은 예금증가 등으로 재산이 1억 원 넘게 늘었지만 올해도 마이너스 재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