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반갑다 골프야]공기역학 설계, 스피드 극대화

캘러웨이, XR16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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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드라이버로 인기를 끌었던 캘러웨이골프의 XR는 올해 ‘XR16’으로 진화했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위해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전문가들까지 섭외했다. 제작과정을 담은 보잉 측 영상의 제목은 ‘활주로에서 페어웨이로(FROM THE RUNWAY TO THE FAIRWAY)’다. 항공기 날개의 공기역학을 드라이버 헤드로 가져왔다. 크라운(덮개)과 솔(바닥) 디자인에 변화를 줘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거리를 늘리기 위한 대부분의 기술은 사실상 정점을 찍었다. 공기저항을 줄이는 기술이 화두로 떠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XR16은 캘러웨이의 강점인 관용성에 보잉의 공기역학 기술이 만나 스피드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물체가 움직일 때 공기를 물체의 몸체에 최대한 밀착해 빠져나가게 해야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드라이버 스윙 때 페이스에 부딪힌 공기는 보디와 분리되며 클럽 뒤쪽의 압력을 낮추고 공기저항을 만들어 스윙 스피드를 떨어뜨린다. 이러한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해 캘러웨이가 개발한 것이 스피드 스텝 크라운이다. 스피드 스텝 크라운은 페이스에 부딪힌 후 보디와 분리되는 공기 흐름을 교란시켜 공기저항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보잉은 이 스피드 스텝의 모양과 위치 무게를 개선해 헤드 스피드를 최대로 올렸다. 그 결과 이전 모델에 비해 공기저항이 30% 낮아졌다는 게 캘러웨이 측 설명이다. 또 스위트 스폿은 넓게 디자인돼 관성 모멘트(MOI)가 높아졌다. 무게중심은 낮고 깊게 위치시켰고 크라운은 뒤로 쭉 뻗어 나가도록 디자인해 어드레스 때의 안정감을 높였다. (02)32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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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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