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발사, 이달 임무 끝...9년 동안 2만6,000회 교신·영상 250만 장 전송
차세대 위성기술 연구개발에 활용될 계획
지난 2006년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2호(다목적 2호, 일명 아리랑 2호)가 이달 중 임무를 완료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일 ‘제101차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다목적 2호의 임무를 추가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목적 2호는 해외공동개발로 추진된 다목적위성 1호 개발경험을 토대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총 2,633억 원이 투자돼 개발된 위성이다. 다목적 2호는 지난 9년 동안 지구를 약 4만6,800회 도는 동안 약 2만6,600회 지구와 교신했으며, 252만 장의 영상을 보내왔다. 미래부 측은 “다목적 2호가 촬영한 영상은 국토관리와 재해·재난 관리, 환경 및 해양오염 분석, 작물재배 및 생산량 분석 등 다양한 공공·민간 분야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인 다목적 2호 개발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1m급 고해상도 위성 보유국의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임무를 다한 다목적 2호는 앞으로 탑재체 성능 향상, 궤도변경 기술연구 등 차세대 위성기술 연구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또 다목적 2호 이후 발사된 다목적 3호·5호·3A호 등과 공조 업무 역시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