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사기 재사용 병원 의심' 50여건 신고돼

일부 병·의원들의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으로 집단 C형간염이 발발한 후 보건당국이 개설한 신고센터에 50여건의 의심사례가 접수됐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18일 개설된 ‘일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 신고센터’ 홈페이지와 e메일·전화 등을 통해 이날까지 접수된 의료기관의 주사기 재사용 의심신고 건수는 50여건에 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복지부는 신고된 내용을 토대로 의심이 가는 곳을 선별한 후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신고된 의료기관 대부분은 의원급으로 단순한 의구심 제기부터 주사기 재사용의 구체적 정황까지 포함된 사항까지 다양한 내용이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애초 3월 말까지 신고센터 홈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신고가 잇따르자 당분간은 신고센터를 유지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장사진을 확보하거나 자백을 받지 않는 이상 단순 신고만으로 주사기 재사용을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며 “현장조사 후 의심이 가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역학조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말했다.

송대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