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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재경영대상]“여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으로 경력단절 막을 것”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KT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제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대산(사진) KT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은 출산과 육아로 여성의 직장 생활에 갑작스러운 단절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전무는 “우리나라 사회는 여성이 결혼과 임신을 하면 엄마로의 제 2의 삶에 대한 고민과 사회로 복귀할 시기에 겪는 고민 모두를 떠안아야 한다”며 “남성과 달리 여성 생애주기의 ‘특수성’ 때문에 고충을 겪는데, 이를 완화하는 것이 여성에 대한 복지와 인사제도 방침의 큰 틀”이라고 했다.


실제로 KT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임신기와 출산기, 육아기로 나누어 생애주기별 케어(car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기에 있는 여성 근로자는 △급여성 의료비 100% △초음파 검진비 30% 등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며, 재직기관과 관계 없이 임신한 지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인 시기의 여성 직원이라면 임신기 단축근무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임신기 여직원을 대상으로 여성지원 서비스나 건강 관리, 출산 이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임신기 여직원 간 소통을 이끌어내는 임산부 간담회를 사측이 상·하반기 한 번씩 총 두 차례 개최한다. 이 전무는 “임신이나 육아 관련 제도를 주변을 통해 듣던 여성 직원들이 (회사가 전하는) 유용한 팁을 알아갈 수 있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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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기 여직원은 출산전후휴가를 포함해 출산 지원금이 첫째와 둘째 자녀의 경우 10만원, 셋째는 150만원이 지급된다. 육아기 여직원은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 등 외에도 전국 KT 지사 중 8곳에 포함된 직장 내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이 전무는 “여성 직원들 사이에서는 육아휴직 활용과 유연근무, 사내 어린이집 운영 순으로 만족도가 매우높다”며 “남성 직원들 또한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다”고 전했다.

이 전무는 KT가 진행하는 여성 리더교육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워킹맘으로써 여성리더가 될 수 있었던 사내 여성 임원 특강 등으로 구성하여 육아기 이후에 회사 정착 및 도약을 꿈꿀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 교육에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자발적으로 모임을 꾸리는 경우가 있어 여성들에게는 소통의 창구도 되고 있어 여성직원들에게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제도와 보수, 복지 전반에 걸쳐 남녀차별을 두지 않는 양성평등의 기조 하에 여성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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