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여성인재경영대상] 프렉스에어코리아, 여성 근로자 정규직 비율 98% 달해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

학습 소모임 “커넥션즈 그룹” 멤버들이 현곡공장을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프렉스에어코리아학습 소모임 “커넥션즈 그룹” 멤버들이 현곡공장을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프렉스에어코리아




서성복 프렉스에어코리아 대표서성복 프렉스에어코리아 대표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여성인력 대부분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2015년말 현재 전체 여성근로자 중 97.7%가 정규직이다. 여성근로자 채용비율이 높은 서비스업종이 아닌 산업용 가스업체인 프렉스에어코리아가 이처럼 높은 여성근로자 정규직 비중을 기록한 것은 이 회사가 여성채용목표제를 운영한 덕택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인재우대정책은 핵심인재육성 제도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핵심인재 중 14.2%가 여성이다.

영업과 재무 등 주요 부서에도 여성인력이 대거 포진돼 있다. 1순위인 영업·마케팅부문에서의 여성인원 비율은 24.3%, 2순위인 재무회계는 50%, 3순위인 연구개발부문은 38.1%에 달한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여성인력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육성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여성 예비임원 리더십 교육인 ‘토요마티네’는 매달 한 차례씩 열리며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와 ‘우먼 임파워먼트 스피커 프로그램’, 여성인력 역량개발 프로그램인 ‘커넥션즈 그룹스’ 등에도 매년 60여명을 참석시키고 있다. 세계여성의 날(3월8일)에는 전 직원이 참석하는 포럼을 개최해 여성인력이 존중받는 사내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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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기 위한 고용안정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3명의 여성인력이 출산 전후 휴가를 신청했는데 100%의 복귀율을 기록했다. 또 만 6세 이하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가 있을 경우 근로시간을 단축 시켜주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해 여성인력 고용의 탄력성을 높였다. 이밖에 △출퇴근 시차제 △원격·재택근무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반일 휴가제 등도 시행하고 있다.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오는 2019년까지 대졸 이상 여성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관리자급과 임원급에도 여성인력을 최대한 보강한다는 장기계획을 세웠다.

프렉스에어코리아 관계자는 “여성인재를 우대하기 위해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내문화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원치 않는 회식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와 상사나 동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 등을 적극 권장해 남녀 근로자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욱기자 spooky@sed.co.kr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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