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부동산Q&A] 구분상가 투자 장점은

투자액 적고 관리 용이…임대료 계단식 상승 기대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Q. 퇴직을 앞둔 53세 직장인입니다. 은퇴자금으로 상가투자를 고민하던 중 구분상가 투자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구분상가의 장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구분상가란 집합건물에서 층이나 호와 같이 일정 규모별로 구분등기가 가능한 부동산입니다. 대규모 상업시설,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전체 건물 중 1개 단위 이상의 호실을 분양 또는 매수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소유주가 직접 건물관리에 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건물에 대한 구분소유 관계가 성립되면 구분 소유자 전원을 구성원으로 하여 건물과 그 대지 및 부속시설의 관리에 관한 사업의 시행을 목적으로 하는 관리단이 설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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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리단은 건물의 관리 및 사용에 관한 공동이익을 위하여 필요한 구분소유자의 권리와 의무를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로 행사하거나 이행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가 소유자는 전체 건물관리를 관리단에 위탁하므로 직접 상가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둘째, 구분상가는 호실이나 층 규모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액으로 상가를 소유하면서 임대 소득까지 창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임차인의 브랜드나 업종별 임대차 조건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1층 주요 부분의 경우 식·음 업종이나 헬스·뷰티샵 등을 유치하여 장기간 안정적인 임대운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우량한 프랜차이즈 임차인의 경우 계약기간 동안 정기적인 임대료 인상을 통해 임대료의 계단식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결국, 임대료의 상승은 일정 시간 경과 후 매매가 상승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상가투자 트렌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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