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 ‘SSG.COM’, 광고상도 ‘쓱’

각종 패러디 물을 양산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광고로 떠오른 신세계 SSG.COM의 ‘쓱’ 광고가 주요 광고제마다 큰 상을 섭렵하고 있다.

HS애드는 ‘쓱’ 광고로 최근 한국광고주협회가 선정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TV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한국광고학회가 뽑은 ‘올해의 광고상’ TV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론칭한 ‘SSG=쓱’ 광고는 오는 7일 방송 100일을 앞두고 있다. 이 광고는 브랜드명을 ‘쓱’으로 표현한 재치와 세련된 화면, 절제된 대사와 유머 있는 반전, 박자감 있는 소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광고 방송 뒤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져 SSG.COM의 1~2월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고 신규 가입자도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광고가 인기를 얻자 일반인들이 ‘쓱’이라는 표현을 일상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패러디하는 한편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패러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패러디 승인을 요청한 곳만 10여 곳으로 알려졌다. 뷰티 브랜드 ‘맥’과 tvN의 인기 프로그램인 ‘SNL’을 비롯해 경찰청의 ‘스마트 국민제보’ 앱, 울산지방경찰청의 ‘아동학대전담 경찰관 제도’ 홍보,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패러디 광고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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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유행어를 낳은 배달의민족 광고캠페인을 만들었던 HS애드는 대박 광고를 연달아 내놓으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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