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
망원동 골목길 사이로 자리 잡은 40년 역사의 골목시장...
서울 이 평범한 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망원시장은 80년대 초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터에 상권을 이루며 생긴 골목형 시장으로,현재는 총 86개의 매장으로 구성되어있는 마포구의 작은 전통시장이다.
합정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670m 거리에 있는 망원시장.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맞춰 둘째, 넷째 주 주말에는 ’망원시장 난리났네‘ 라는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있으면 망원시장이 진짜 난리가 날 것 같다는 어느 상인의 말을 빌려 행사 이름을 지었다고.... 2개의 대형마트에 둘러싸여 있지만, 이곳은 언제나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평범한 시장이 이렇게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데는 이유가 있다.
2011년 10월. 합정역 근처에 대형마트가 들어선다는 이야기에 망원시장 상인들이 뭉쳐 시장 전체가 5번 철시했었고, 촛불 시장,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대형마트의 입점을 막을 순 없었지만, 시장에서 파는 15개의 품목 판매를 금지하는 ’상생 협약‘을 맺게 된다. 대형 자본에 맞선 할인행사, 그 외에도 상인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과 지역 배달서비스 등을 실현하며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망원시장 사람들의 72시간이다.
한편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