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국 동북부 강풍 동반 악천후에 피해 속출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에 3일(현지시간) 갑작스러운 눈·비와 강풍이 몰아쳐 피해가 속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동북부 뉴잉글랜드 6개 주에서는 2일 밤부터 시작된 눈이 최고 15cm까지 쌓였으며 뉴욕과 뉴저지, 델라웨어, 메릴랜드 주에서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우박이 내렸다.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이 지역에서는 3일까지도 대규모 정전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3개 주에서 20만 가구가 나무가 넘어졌으며, 정전과 가옥 파손 등이 이어졌다고 전했으며, 매사추세츠 주 애빙턴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승용차를 덮치면서 2명이 사망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뉴욕의 관광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은 입장객 안전을 이유로 하루 동안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남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남부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주에 3일 정오까지 강풍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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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정전 피해를 입은 가정은 펜실베이니아 8만2,000, 뉴저지 6만, 매사추세츠 1만8,000, 뉴욕 남부 롱아일랜드 1만5,000가구 등으로 집계됐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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