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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최필립 "톱 여배우에게 차였다"…사연 들어보니 '안타까워'

[‘복면가왕’ 최필립. 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복면가왕’ 최필립. 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필립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최필립이 과거 톱 여배우에게 차였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필립은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미녀는 최필순을 좋아해’라는 토크 주제로 말문을 열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촬영을 끝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코디가 ‘소개시켜 줄 여자가 있으니깐 빨리 오라’고 해서 옷을 멋있게 입고 집을 나섰다. 약속장소에 가보니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누구나 다 알아보는 톱 여배우가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여배우가 저를 좋아해 코디에게 부탁을 했다. 노래방까지 갔는데 그분이 얼큰하게 취해 제 어깨에 기댔다”며 “속으로 ‘길게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애프터 신청까지 했다”고 밝혔다.

최필립은 다음 날 아버지의 10년 된 자동차를 끌고 여배우를 만났고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갖기 위해 한강으로 향했다. 그는 분위기를 잡기 위해 노래를 틀고 이야기를 하던 도중 여배우가 “오빠, 보기와는 다르게 검소하시네요”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점차 이야기가 딴 길로 빠지기 시작했다”며 “난데 없이 저보고 ‘미국에서 학교를 나오지 않았냐’고 물어 보길래 ‘혹시 배우 이필립과 헷갈린 것 아니야?’고 했더니 그 여배우 얼굴이 빨개졌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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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립은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내일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집 앞에 여배우를 내려주면서 “내일 영화 보는 거 맞죠?”라고 하니 여배우는 최필립의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누가 소개시켜 준다고 하면 ‘태왕사신기’ 이필립이 아니라 드라마 ‘소울메이트’에 나온 최필립이 맞는지 꼭 확인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최필립은 까르보나라와의 1라운드 무대에서 아쉽게 패배한 인디언으로 출연했다.

최필립이 출연한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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