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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제주사옥, 173억원에 JDC가 낙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위치한 모뉴엘 제주사옥을 품에 안았다.

JDC는 4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모뉴엘 4차 경매에서 172억 8,000억원에 건물과 부지를 낙찰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모뉴엘 사옥 경매는 1차 447억 3,000만원에서 시작된 이후 세 차례 유찰됐다. 이번 경매는 1차 경매가의 34.3% 수준인 154억 3,000억원에서 시작됐다.


모뉴엘은 지난해 제주로 본사를 옮길 계획이었지만 박홍석 대표의 사기 대출 사건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가 입주가 중단됐다. 이후 채권자인 산업은행이 지난해 4월 임의경매를 신청해 지난해 12월 7일 처음 경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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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이 된 JDC는 건물을 포화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의 업무 공간과 제3의 창조경제혁신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오랜 고심 끝에 자칫 흉물로 남을 수 있는 파산기업의 사옥을 인수하기로 결정해 경매에 참여했다”라며 “건물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3센터로 지정해 PI(Post Business)공간 제공을 통한 기업창업과 성공의 요람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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