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문병도의 썸타는 토크]"불편하게 살아야만, 지구 생태가 보호될 수 있어요" -이재돈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장 신부

"부활은 '새하늘 새땅’으로 거듭나는 것

다른 생물종 보살피는 역할 우리에게 있어

아끼고, 보호하는 생명의 문화로 바꿔야

자연 질서 따르지 않는 난개발 동의하지 않아

편리함 버리고, 검소함의 생활로 되돌아가야"

우연히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환경사목위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는 부활절이었습니다. 종교인들이 믿는 부활과 환경운동, 생태운동은 어떻게 연관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를 맡아 운영하시는 이재돈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이재돈 신부님은 환경운동가로서 명망이 높은 분입니다. 사목위원회는 신부가 혼자서 할 수없는 일들을 신부의 협조자인 신자들을 뽑아서 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서울대교구 조직인 환경사목위원회는 환경문제가 대두 되자 환경 보호 운동을 전담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라고 합니다. 인터뷰는 명동성당 카톨릭회관의 이재돈 신부님 사무실에서 진행했습니다.



▲지난주 부활절을 맞이했는데, 부활과 연관지어 환경운동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성서 가르침에 의하면, 부활한 다음 모습으로 인간적인 차원만이 아니고 우주론적인 차원도 있어요, 그때 쓰는 표현이 ‘새하늘 새땅’이란 표현이거든요. ‘새하늘 새땅’이 열린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것이 환경 문제에 대한 부활의 의미라고 할까요. 지금 우리가 많이 망가져 있잖아요. 하늘도 오염돼 있고, 물도 오염돼 있고, 이런 생태계 파괴가 굉장이 크죠. 그것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생태계를 되찾는 ‘새하늘 새땅’이 열리는, 그런 걸로 재해석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부활로 말미암아 신음이 그치고,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는 부분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죽음이라고 하는 죄악으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삶, 부활의 삶으로 옮아가는 부분이 될 텐데요. 영적인 차원에서의 ‘새하늘 새땅’으로 거듭나는 그런 부분들도 생각해 볼 수 있을 테고, 환경적으로 보면, 어머니땅이 새롭게 태어나는 그야말로 부활하는 모습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느 환경단체와 환경사목위원회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요?

-일반사회단체에서는 자연을 우리 경제 생활의 도구로 보는데, 우리는 자연을 하느님의 창조물로 보고 있어요. 우리도 하느님의 창조물이죠. 자연도 그렇구요. 우리안에도 하느님의 숨결과 손길이 닿아 있거든요. 자연안에도 그렇구요. 프란치스코 성인의 표현인데, 자연물을 누이이고 형제라고 부르거든요. 자연에 깃든 어떤 신성함 말이죠. 이런 것들을 우리가 일깨우도록 우리가 노력하고,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그런 방법, 그런 것까지는 일반 사회단체에서 하기가 어려울텐데, 우리는 거기까지 가는 거죠. 자연하고도 형제자매 같은 그런 느낌을 갖도록 하는것, 영성적인 일치까지 느끼는 것이죠. 생태계가 경제적인 의미만 있는게 아니고, 생태계가 지니고 있는 어떤 영성적인 의미를 얘기 할 수 있는 것은 종교가 하는 어떤 고유한 역할이지 않을까 봅니다. 계속 경제적인 도구로 생각해서만은 환경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지 않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동지보단 형제자매로 봅니다. 다른 생물종들을 잘 보살피는 그런 역할이 우리에게 있다. 그걸 일깨워 주는거죠.

▲언제 창설되었는지요? 그 동안 해온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서울대교구가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1991년부터라고 할수 있어요. 그런데 환경사목위원회로 독립돼서 활동하게 된 것은 2000년부터죠. 그래서 16년 된 조직이죠. 주요 사업으로 전 신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했습니다. 교육이 왜 중요하냐 하면, 환경문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이 그전엔 없었거든요. 지금 환경이 이렇게 파괴가 되니까 자연사랑을 강조해야 하는 상황이 온거죠. 그래서 교육을 제일 많이 했습니다. 신자들의 생활 변화를 위해서 캠페인들을 했어요. 물아껴쓰기, 전기 아껴쓰기, 자동차 덜타기, 일회용품 안쓰기 등을 생활화하기 위해서 실천 캠페인들을 많이 했구요. 또 실제로 일할 수 있는 활동가를 양성하는 것, 그런 것들을 많이 했죠. 올 한해 주요 사업으로 환경운동을 할 수 있는 단체, ‘하늘땅물벗’을 만들려고 합니다. 환경운동 단체, 그러니까 모든 신자들이 환경운동을 해야죠. 그렇지만 그 환경운동을 좀 더 직접적으로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들어서 신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려고 하고 있어요.

▲사업의 대상은 개인이나 사회 중 어디에 좀 더 주안점을 두고 계신지요?

-양쪽이라고 봐야 할까요? 개인의 변화가 중요하죠. 개인의 생활의 변화, 삶의 방식의 변화, 그것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변화와 같이 가 줘야 하거든요. 우리 신앙인들이 변화된 삶의 방식을 가져야 해요. 성당안에서, 그런데 성당 안에만 머물면 안되고, 그것이 지역사회로 나가고, 그것이 국가 전체로도 파급효과를 끼쳐야 한다는 얘기를 교황님께서 분명히 하셨거든요. 사회의 변화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 거죠. 사회의 변화만이 아니고 교황님께서는 문명의 변화를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버리는 문화를 버려야 한다”는 말씀을 교황님께서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산업 물질 문명,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 폐기하는 이런 문명 형태, 이런 삶의 방식에서 모든 것을 아끼고, 보호하는 생명의 문화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등하나라도 끄고, 물 한방울 아끼는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신거죠.

▲얼마 전 환경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는데, 지구 온난화가 큰 문제라는게 실감 났습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구 온난화 실태는 어느 정도 인가요?

-투발루가 기본적인 예이고, 거기에 따라 기후난민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죠. 가장 시급한 문제가, 지구 온난화 문제라고 봐요. 지구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교황님께서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문화적 의식 혁명 수준의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찬미받으소서’ 라는 회칙을 작년 5월에 내셨습니다. 그 이유도, 작년 12월에 파리 기후변화정상회의가 있었잖아요. 그 동안 여러 번 정상회의가 있었지만 지구 온난화를 중지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하지 못했거든요. 작년 12월은 꼭 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작년 5월에 교황님이 그 회칙을 내신겁니다. 기후변화정상회의가 있기 일 주일 전 전 세계 큰 도시에서 ‘기후행진’이라는 행사가 있었어요. 데모를 해서 지구 정상회의를 하기 위해 합류한 정상들이 압력을 받고 구체적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거죠. 그래서 작년 11월 말에 바티칸 교황청에서, 전세계 주교들에게 공문을 보냈어요. 기후행진에 신자들을 참여시켜라는 내용으로요. 그래서 저희도 참여 했었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개인과 사회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교황님이 ‘찬미받으소서’ 회칙에 ‘문화적 혁명’이라는 표현도 쓰셨어요. 조금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되겠다는 의미죠. 자연을 형제자매와 같은 하느님의 피조물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의 물질문명에서 하듯이 엄청나게 많이 생산하고 엄청나게 많이 버리는 그런 생활을 하면 안됩니다. 모든 것을 다 소중하게 여기고 조그만 것도 다 아끼고 그런 생활의 변화가 있어야만 지구 온난화라는 범지구적 재앙을 멈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쉽게 말해 화석 연료를 줄여야 하는데, 우리가 많이 불편하게 살겠죠. 그런데 불편하게 살아야만, 지구 생태가 보호될 수 있어요. 지금 산업문명 속에서 모든 것이 편리하게 익숙해져 있는데, 그 편리함을 빨리 버리고, 검소함 단순함, 그런 식의 생활로 우리가 되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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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서 환경운동 인연을 맺게 된 이유가 있는지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으셨거나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산 경험이 있어요. 논에서 놀고 개울가에서 놀고, 산에서 뛰어 놀고 그랬던 경험이 있어요. 산을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산이 너무 아릅답다는 걸 느끼고, 그런데 아름다운 자연이 피괴되는 것이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할까요. 자연이 아름다우면 그 자체로 굉장히 풍요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자연이 파괴되면 다른 물질적인게 많이 있어도 갑자기 빈곤하게 느껴지죠.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많아져서 공기질이 많이 나쁜데, 우리가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좋은 자동차를 갖고 있으면 뭐해요? 공기가 나쁜데. 다른 생활도구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공기가 깨끗하고 물이 좋으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라고 할까요? 공기와 물이 생명의 바탕인데 말이죠. 환경사목위원회에서 하는 중요한 일중 하나가 유아 생태교육입니다.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유치원 유아 생태교육을 우리가 지원하고 있죠. 어린이들이 배우면 아주 효과가 크죠. 그대로 다 받아들이니까요.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라는 책은 내셨더라구요. 어떤 책인지요? 단순한 신학서적인지, 환경과 관련된 서적인지 궁금합니다.

-번역서예요. 미국 주교회의에서 낸 책을 번역한 거죠. 환경문제를 신학적으로 어떻게 봐야 하느냐 하는게 사실은 최근의 주제예요. 예전에는 환경문제가 심하지 않아 신학적으로도 그렇게 깊은 묵상이 없었거든요. 현대에 와서는 큰 문제가 되니까, 신학적인 관점에서건 성서적인 관점에서건 환경문제를 재점검해보는 논의들이 많이 나옵니다. 요즘 생태신학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죠. 생태문제를 신학적으로 성찰하는 그런 새로운 가르침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걸 엮어놓은 책이예요. 워낙 새로운 주제이기 때문에 기존 신부님들, 그리고 지금 공부하는 신학생들, 또 신자들, 수도자들, 그런 분들의 참고 도서가 되기에 좋은 책이기 때문에 번역을 했던 거죠.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 시절엔 “생명, 행위와 성찰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하셨습니다. 세미나 성과가 궁금합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있었는지요?

-인간생명도 생태계 생명도 다 생명이잖아요. 생태계 생명쪽이 제 전공이거든요. 거기에 또 다른 주제가 인간생명인데, 인간생명의 시작과 끝을 과학과 기계기술이 발달해서 조작하게 됐거든요. 과학과 기계기술이 생태계도 파괴하는거죠. 그것을 보면서 더 근본적으로 생명의 의미가 더 근원적이 차원에 있는 거라고 보는 거죠. 생태계 생명과 인간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유래한다고 본다면 생명의 시작도 자연스럽게, 생명의 끝도 자연스럽게, 하느님 뜻에 맞게 해야 한다는게 우리 가톨릭 교회의 기본 가르침, 입장이니까 그런 얘기를 되돌아보는 그런 자리였죠. 인간 생명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생태계 생명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가톨릭 교회는 모두 똑같아요. 모두 하느님이 주신 생명이거든요, 하느님이 주신 생명은 자연스럽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살다가 자연스럽게 돌아가는게 우리가 가진 생명관이죠.



▲태양광ㆍ풍력발전소를 운영하자는 제안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어떻게 운영하자는 말씀인가요?

-클린 에너지 보급사업이 국책사업으로 김대중 정권하에서 추진됐어요.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원전을 줄여나가자는 운동이었죠. 광 발전소를 지자체들이 만들수 있도록 지원해줬어요. 70%를 나라가 지원하고 30%만 부담하면 발전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사업이 다 축소돼서 광패널 만드는 회사들 다 망하고 한개만 살아남았어요. 지금은 국민 부담율이 60%가 되고, 국가 부담율이 40%로 되면서 역전이 된거죠. 전기값도 우리가 사서 쓰는 전기값과 똑같고, 산업 자체가 국가의 그릇된 시책으로 모두 죽어버리는 상황이 되었어요. 세계적인 추세로는 독일이 핵발전소 포기하고 태양광 발전소 돌려서 원전을 다 멈췄는데도 불구하고 전기는 오히려 더 남아 돌아서 괜찮다고 하고, 일본도 원전을 전부 정지시키고 태양광 발전을 하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전기가 좀 남는 상황이 벌어진 거죠. 신부님들 수녀님들 숙소에 작은 광패널을 설치해서, 신부님들 수녀님들이 광 발전소 하나씩을 소유하는 운동을 함께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하면 핵발전소 건설하는 것을 하나라도 줄여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되어지면 여러모로 클린 에너지를 생산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새만금사업, 4대강 사업, 핵발전소 등 환경파괴 논란이 있었던 국책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늘 논란이 되고 있는 개발과 환경 보존 그 사이에서 야기되는 갈등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세요.

-몇 년 전에 우리 사회를 갈라놓은 문제이기도 하고 그래서 주교님들이 신앙의 관점에서 그걸 어떻게 봐야 하는가를 논의 한 뒤 교회의 입장을 발표한 적도 있습니다. 2010년에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실천’이라는 책을 냈죠. 핵발전소도 심각한 문제 잖아요. 핵발전소에 대해서도 주교님들이 입장을 발표하셨어요. ‘핵기술과 교회의 가르침’이라는 책자가 있어요. 교회의 가르침, 교회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다 자연의 질서에 맞춰야 한다고 할까요. 또 기본단위 중의 하나가 유전자인데, 유전자를 조작하면, 유전자가 만들어진데는 몇백만년의 몇천만년의 역사가 그런 유전자를 만든 것인데, 인간이 자기 테크놀로지로 조작을 해버리면 그 조작된 생명체가 전체 생태계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거든요. 그걸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는게, 기본 입장이죠. 사대강도 마찬가지예요. 자연히 흐르면서 몇백만년에 걸쳐 그런 강이 된 거거든요. 강이 생명의 젖줄인데, 근데 그것을 저렇게 토목적으로 마음대로 손을 대면 그것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이죠. 교회는 기본적으로 자연 질서에 따르는 그런 것이 맞다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무분별하게 하는 난개발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들려 주십시요.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제는 일반 국민들도 관심이 많은 거 같아요. 이런 일이 좀 더 효과적으로 진행되려면 정치지도자 경제지도자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우리 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에게서 환경문제에 대한 얘기를 별로 들을 수 없어요. 일반 국민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이 있어도 그게 실제로 사회 변화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치계와 경제계가 움직여야 하는데, 전혀 반응이 없는 느낌을 받아요. 그분들이 함께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면서 함께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 함께 손잡고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짙은 먼지 내음을 맡으며 회사로 돌아 오는 길,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이 가져 올 큰 변화를 생각해봤습니다. ·사진=권욱기자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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