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비과세 해외펀드 상위 10개 수익률 평균 5%

설정액 상위 10개 펀드 평균 수익률 5%

2월 말 출시 후 한 달 간 2,551억원 유입

가입액과 계좌수 증가세는 둔화 중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판매 상위 10개의 수익률이 평균 5%로 나타났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출시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설정액 상위 10개 펀드의 지난달 31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5%로 집계됐다.

펀드별로는 ‘KB차이나H주식인덱스’의 수익률이 13.1%로 가장 높고 ‘블랙록월드에너지’(8.2%),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5.9%), ‘신한BNPP중국본토RQFⅡ’(5.7%), ‘KB중국본토A주(5.5%)’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특히 10개 중 중국 관련 펀드가 4개를 차지하며 평균 7.6%의 수익률을 올렸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6만6,660계좌, 2,551억원이가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판매 상위 10개 펀드에 절반이 넘는 1,328억원(52%)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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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별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이 358억원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69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주’(151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127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Ⅱ’(116억원) 등에도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한편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가입액과 계좌수 증가세는 출시 2∼3주를 지나면서 둔화하고 있다. 가입액은 출시 첫째주 418억원이 유입된 이후 셋째주 587억원까지 증가하다가 넷째주(422억원) 이후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계좌수 역시 첫째주 1만6,000계좌를 웃돌고 현재 1만 계좌 수준을 유지 중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현재는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글로벌 증시가 개선되면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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