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한인 2세 변겨레씨, 아르헨티나 문화부 차관보 임명

한인 2세가 아르헨티나 연방 정부의 문화부 차관보를 맡아 화제다. 주인공은 올해 29살의 변겨레씨.

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한인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변씨가 이반 페트렐라 문화부 차관을 보좌하는 차관보에 발탁됐다고 대통령 관보를 통해 밝혔다.


변씨는 아르헨티나에 이민한 변광수(56)씨와 이영미(53)씨 부부의 장남이다. 두 부부는 1980년 10달러를 들고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갔으며, 세 아들에게 “언제나 모국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순우리말인 겨레, 얼, 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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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주 로사리오 주에서 태어난 변씨는 부에노스아이레스대 법대에 입학했으며 국제법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2009년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대학에서 공화당(PRO)에 관여했고, 2012년에는 PRO문화부장으로 활동했다. 변씨는 페트렐라가 시의원으로 재직하던 시절 그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페트렐라가 문화부 차관에 발탁되면서 함께 정부에 입성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시의 동생인 결씨도 현재 대통령궁 연설문 작성팀에서 일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에 유일한 한인 2세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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