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성급한 우천 취소 결정으로 팬들의 빈축을 산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려 이목이 집중됐다.
KBO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신중하지 못한 우천 취소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에게 출장정지 6경기를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경기운영위원장에 대해 KBO는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했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거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천 취소를 결정해 관중들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최대한 신중하게 경기 거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경기운영위원에게 주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KB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