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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국제유가, 재고부담·공급과잉 우려 2주연속 하락세

국제유가가 재고 부담과 공급 과잉 우려에 2주 연속 하락했다.

4일 NH선물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지난 1일 기준 배럴당 2.96달러(7.48%) 하락한 36.63달러에 마감했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증산을 계획하면 사우디 역시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저점을 찍었던 1월 중순 대비 50% 가까이 급등하자 미국 셰일가스 업체들이 다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금 4월물은 온스당 5.8달러(0.48%) 상승한 1,222.50달러에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신중하게 인상할 것임을 재확인하자 전주 대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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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46.5달러(2.96%) 하락한 4,812달러에 마감했다. 주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수가 기관마다 엇갈리자 경계감을 풀지 못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5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6.25센트(4.4%) 하락한 353.50센트에 마감했다. 5월물 소맥은 10.75센트(2.32%) 상승한 474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5월물 대두는 부셸당 8.5센트(0.94%) 오른 918.75센트를 기록했다. 소맥과 대두는 예상 외의 파종 추산치에 따라 주간 기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옥수수는 올해 파종 규모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향 발표돼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NH선물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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