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얼라이언스(Alliance)는 본인을 확인해주는 온라인 인증 국제표준 단체로 삼성전자, 구글, 페이팔(Paypal), 마이크로소프트, 비자(Visa), 마스터(Master) 등 약 250여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큐브 측은 FIDO 인증 획득은 FIDO 표준규격 적합성을 검증받아 국제적인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앞으로 시큐사인은 추가적인 작업 없이 FIDO인증을 받은 전 세계 인증·결제기술과 연동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시큐사인은 사용자의 서명행위 과정의 특징정보를 인식하여 서명자를 인증하는 기술로, 기존 서명 결과 이미지를 비교하는 방식을 넘어선 최첨단 핀테크 인증 기술이다. 사용자의 모바일 단말기에 손가락 또는 터치펜으로 서명을 하는 방식으로 액티브엑스(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 터치스크린 외 다른 부가적인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기존 모바일 단말기 대부분이 지원 가능할 정도로 활용성이 높다. 또 서명정보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체정보를 저장하여 활용하는 인증방식에 비해,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유출사고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시큐브는 이미 지난해 12월 자사 PG플랫폼 ‘퀵사인(QuickSign)’으로 FIDO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핀테크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고, 최근 모바일 생체수기서명인증 기술에 관한 연속 4건의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홍기융 시큐브 대표이사는 “이번에 시큐사인이 FIDO 얼라이언스에서 행위적 특징기반의 수기서명인증 기술로는 최초로 FIDO인증을 획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며 “서명 문화에 익숙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IDO 인증까지 획득하게 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과 수요가 폭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