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서울경제TV] 편의점 1,000원대 원두커피 매출 1년새 4배 늘어

세븐일레븐, 1분기 원두커피 매출 4배 증가

신세계 ‘위드미’ 500원짜리 드립커피 출시

기존 커피전문점 매출 정체·감소에 ‘고전’

이디야, 매출 2% 감소… 카페베네 점포수↓







[앵커]


요즘 편의점에서도 원두커피를 팔고 있죠. 맛은 유명 커피전문점과 비교해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1,000원입니다.

이처럼 편의점이 저렴한 커피를 선보이면서 매출도 1년 사이에 껑충 뛰었는데요. 반면 호황을 누렸던 커피전문점들은 편의점의 저가 커피 공 습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지이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소공동의 한 편의점, 버튼을 누르고 40초를 기다리자 맛있는 원두커피가 나옵니다. 커피 전문업체에서 블렌딩한 고급 원두를 사용했지만, 가격은 주변 커피전문점보다 4분의 1가량 저렴한 단돈 1,000원.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원두커피 기계 설치도 크게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홍승연 매니저 / 세븐일레븐

현재 드립커피 운영점은 전국적으로 1,000여곳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 4월 중으로 1,000곳을 추가하고 상반기까지 1,000곳을 더해서 총 3,000개점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원두커피 매출도 1년 사이 대폭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분기 원두커피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4배 증가했고, GS25와 CU도 각각 3배, 2배 가량 늘었습니다. 편의점 원두커피 인기에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위드미’도 지난주 500원짜리 드립커피를 선보이며 원두커피 경쟁에 가세한 상황.

반면 이와 대조적으로 호황을 누렸던 커피전문점들은 성장이 멈추거나 오히려 위축되는 추세입니다. 커피전문점 이디야의 경우 작년 점포당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 감소했습니다. 카페베네의 경우 지난 2014년 912개에 이르렀던 점포 수는 작년 말 850개로 7%나 줄었습니다.

[스탠딩]

커피전문점 업계는 편의점 저가 커피를 주요 경영 위험 요소로 지목하고 방어 전략으로 품질 차별화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

한지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