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종인 “새누리당 내놓은 양적완화, IMF로 가는 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용산의 시장을 방문해 떡을 먹으며 진영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고 있다,/연합뉴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용산의 시장을 방문해 떡을 먹으며 진영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원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새누리당 강봉균 선거대책위원장이 제시한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해 “IMF로 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 진영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서민들의 맘에 멍이 들어가는 경제 상황임에도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새누리당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시정이 없었다”며 “새롭게 내놓은 것이 양적완화 이지만 이는 IMF 위기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양적완화를 하면 대기업이 청년 실업을 해소할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그런데 대기업이 한국경제의 미래를 위해서 구조조정을 한다면 실업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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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민자당이 IMF 발생의 장본인”이라며 “민자당이 경제 활성화라는 미명 하에 지나치게 돈을 풀었고 재벌들이 과잉부채 과잉생산을 한 것이 IMF의 원인이다. 지금 우리 상황도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본 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과 비슷한 상황으로 돌입하는 게 한국 경제의 모습”이라며 “이것은 김대중 정부가 수습한 것이다 . 김대중 정부 하에서 벤처 기업을 육성해 오늘날 먹고 사는 IT 산업을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를 제외한 정당들은 경제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국회 진출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수도권 유권자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갈 것인지 잘 판단하시기 때문에 우리당이 국회에서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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