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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CLIP] UHD로 즐기는 '무림기행'



손으로 장풍을 쏘고 물 위를 걸으며 압도적인 무공으로 적을 물리친다. 무협 드라마·영화 속 한 장면이다.


국내 산악 전문 채널인 마운틴TV는 웹다큐멘터리 ‘천하무림기행’에서 무협에 대한 편견을 벗기고 과거와 현재의 무협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동영상은 중국의 무림 영화·드라마가 제작되는 영화 촬영소를 소개한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헝뎬 영화촬영소’로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총 1,600여편의 영화·드라마가 제작됐다.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과 똑같은 크기의 스튜디오를 따로 만들 정도로 중국인들의 무협에 대한 애정은 상상 이상이다. 한 해에 진짜 자금성이 아닌 ‘가짜 자금성’을 찾는 관광객만 총 1,500만명일 정도다.


아울러 무협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중국 무협 드라마 ‘천룡팔부’ ‘신조협려’ 등에 얽힌 뒷이야기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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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드라마 작가인 진융은 평소 자신이 쓴 무협 이야기가 ‘삼국지’ ‘수호지’처럼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를 희망했다. 이에 해당 작품의 저작권을 1위안에 팔겠다고 공언한다. 이후 중국의 장지중 무협 전문 촬영감독이 1위안으로 작품을 사들이면서 드라마화됐다는 것이다. ‘천룡팔부’는 39%, ‘신조협려’는 45%, ‘녹정기’는 60% 등 높은 시청률을 확보했다.

이 같은 사례들을 통해 마운틴TV는 현재에도 무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고 주장한다. 특히 게임, 인터넷 소설 등으로 형태를 바꿔가며 무협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는 학창시절 무협소설에 빠졌던 사람들이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다는 댓글이 많이 달려 있다.

해당 영상은 초고화질(UHD)로 제작돼 중국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함까지 느낄 수 있다.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v/816248/list/71041)에서 시청할 수 있다.

마운틴TV가 제작한 웹다큐멘터리 ‘천하무림기행’ 타이틀/방송 캡처마운틴TV가 제작한 웹다큐멘터리 ‘천하무림기행’ 타이틀/방송 캡처




중국의 무림 영화·드라마가 제작되는 ‘헝뎬 영화촬영소’./방송 캡처중국의 무림 영화·드라마가 제작되는 ‘헝뎬 영화촬영소’./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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