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이달부터 관내 한의원과 연계해 ‘한방주치의 사업’ 시행에 나선다. 한방주치의 사업은 관내 16개 지역아동센터와 한의원을 1대1로 연결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등록된 400여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강서구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많아 성장기에 소홀해질 수 있는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을 도입했다. 한방주치의 사업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어린이들의 개인별 건강검진을 실시해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질환이 의심되는 어린이가 한의원을 찾으면 한방 치료도 실시한다. 강서구는 어린이들의 첫 건강검진 비용을 한의원에 지원하고 한의원은 침과 뜸·부항 등 한방 치료와 한방 엑기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