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페이스북, 새 기능 공개.."실시간 영상중계로 소통"

지정그룹에 이벤트 생중계 가능..라이브 방송앱들과 경쟁

페이스북의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FT캡쳐페이스북의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FT캡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생중계 기능이 확대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은 페리스코프, 스냅챗 등 여러 라이브 방송 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앱이 특정 그룹이나 이벤트를 생중계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중계 도중 실시간으로 ‘좋아요’ 등의 의사표현을 공유하거나 영상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생중계 영상만 별도로 검색할 수 있는 허브도 마련됐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언론사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더 많이 올리도록 광고 수익을 나누거나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등 관련 서비스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페이스북은 작년 여름 유명인을 대상으로 방송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작했으며 연말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당시 제공된 서비스는 실시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을 선별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새롭게 나온 서비스는 특정 그룹에게만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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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라이브 기능은 TV 카메라를 호주머니에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며 “휴대전화만 있으면 전 세계 누구와도 영상 중계를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법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진 공식 런칭 행사에서 저커버그 CEO의 라이브 영상이 중간에 끊겨 기술적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페이스북 측은 저커버그가 장소를 이동하기 위해서 일부러 연결을 끊었다고 해명했으며 수분 후 스트리밍 서비스는 재개됐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이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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