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만성질환 원인 '설탕'과의 전쟁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 발표

최근 당류 섭취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최근 당류 섭취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정부가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설탕과의 전쟁’에 팔을 걷어 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1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은 물론 당류를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이 살 수 있는 조리법, 또 단맛을 내는 대체 재료를 사용 보급 방안이 포함됐다.


2013년 기준 가공식품을 통한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은 하루 44.7g으로 총열량의 8.9% 수준에 달한다. 총열량 대비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 비율은 2010년 7.6%에서 2011년 7.7%, 2012년 8.1%, 2013년 8.9%로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에 식약처는 당 저감을 위해 열량ㆍ당ㆍ나트륨 함량 등에 대한 영양표시가 이뤄지고 있는 100개 식품에 대해 적정 섭취 기준치 대비 당류 함량 비율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영양표시 의무대상 가공식품에 당장 내년부터 시리얼, 코코아가공품을 포함하고 2019년까지 드레싱ㆍ소스류, 2022년까지 과일·채소 가공품류로 확대한다.

또한 탄산음료와 캔디류, 빵류 등 당류 함량이 높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고열량ㆍ저영양 식품으로 표기하고 어린이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을 개정해 학교 내에 커피 자판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주현정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