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오바마 대통령, 미얀마 대통령과 통화 "민간정부 환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반세기 만에 출범한 미얀마의 민간정부를 환영했다.

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의 새 정부 수반인 틴 쩌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협력을 약속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가 국민의 의지를 반영해 권력을 민간 정부에 민주적으로 이양하는 역사적 조치를 밟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얀마의 국민과 정부가 폭넓고 평화적이며 번영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를 지지하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틴 쩌 대통령도 미국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다짐했다. 틴 쩌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이 앞으로도 우리를 지원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우리는 미국의 투자를 원한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얀마의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에게 전화를 걸어 평화적인 권력 이양과 국민적 화해를 증진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온 것을 치하했다.

앞서 틴 쩌 대통령은 54년 만에 출범한 미얀마의 민간정부의 첫 대통령으로 군부가 만든 헌법규정으로 대통령 취임이 어려운 실권자 아웅산 수치의 뜻에 따라 취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이수민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