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진보당과 독립당은 지난 6일(현지시간) 회동을 갖고 신임 총리로 요한슨 장관을 내정했다고 AFP통신이 7일 전했다. 요한슨 신임 총리 내정은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전 총리가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를 이용해 조세를 회피한 혐의가 불거지면서 지난 6일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신임 총리로 내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요한슨 신임 총리는 “올해 가을 선거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기총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이슬란드의 다음 총선은 2017년 4월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시위대는 내각의 총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페이퍼스’ 사태로 일어난 아이슬란드의 대규모 시위는 이날도 계속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